북한 군부대 적십자마크 찍힌 쌀 마대 하역 우리군 10차례 400여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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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수정 2008-02-15 00:00
입력 2008-02-15 00:00
남측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에 지원한 쌀의 일부가 북한군 최전방부대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제기돼 온 대북 지원 쌀의 군량미 전용 의혹(서울신문 2007년 4월24일자 보도)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대북 분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모니터링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군 관계자는 14일 “2006년 말부터 최근까지 강원도 인제 북한군 최전방 부대에서 적십자 마크가 찍힌 쌀 마대가 트럭에서 하역되고, 일부는 북한의 쌀 마대와 함께 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북한군 부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쌀 마대는 10여차례에 걸쳐 4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대북 지원 쌀이 북한군에 유출되고 있는 사실을 포착, 통일부 등 유관부처에 통보했으나 통일부는 상황을 확인하거나 북측에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8-02-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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