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미관계 새로운 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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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기자
수정 2008-02-14 00:00
입력 2008-02-14 00:00

나이 하버드大 교수 접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조지프 나이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교수를 만나 ‘소프트 파워’에 대한 ‘과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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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소프트 파워’ 이론의 주창자인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소프트 파워’ 이론의 주창자인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핵 해결 위해 ‘소프트파워´ 중요

대선 공약에서도 ‘소프트 파워가 강한 나라’를 강조해 온 이 당선인은 이날 면담에서 해외 판로 개척뿐만 아니라 대북 관계에서도 소프트 파워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발전적 한·미 관계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 당선인은 “과거 전통적인 한·미관계가 유지돼 왔지만 이제 새로운 미래를 향한 한·미관계를 형성하는 게 양국을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동북아의 번영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북한의 핵포기를 유도할 수 있도록 좋은 관계를 맺으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중동 지역에 비해 동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적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아시아가 세계의 새로운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미국이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나이 교수는 “동의한다.”면서 “(한국이)두 거인 사이에 있기 때문에 현명하게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거인 사이 힘의 균형 유지를”

그는 “소프트 파워를 잘 활용해 한국의 브랜드를 해외로 확장해서 반도국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이 교수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소프트 파워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 교수는 평소 한국의 소프트 파워와 중국의 하드 파워의 적절한 결합이 북핵문제 해결의 ‘열쇠’임을 주장해 왔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2008-02-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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