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움직임 1초에 5000번 추적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정현용 기자
수정 2008-02-11 00:00
입력 2008-02-11 00:00
시선의 움직임을 1초에 5000번 정도의 빠른 속도로 추적할 수 있는 ‘초고속 시선추적센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1초에 60여차례 시선을 분석할 수밖에 없었던 기존의 센서보다 성능이 80배 이상 뛰어난 것이다.

이미지 확대
김동수 연구원
김동수 연구원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한건희 교수와 김동수(박사과정) 연구팀은 지난 4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08년도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ISSCC 2008)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초고속 시선추적센서는 카메라에 잡힌 눈의 이미지를 파악해 눈동자의 중심점을 분석하는 기술을 손톱 크기의 칩 하나에 집적화한 것이다. 운전자가 졸거나, 시선이 일정시간 이상 앞이 아닌 다른 곳을 보고 있으면 차량이 자동으로 경고음을 내도록 하는 등의 다양한 시스템 개발에 응용될 수 있어 주목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에 개발된 센서는 시선 분석 능력이 초당 60번에 지나지 않고 전력 소비도 많았다. 이와 달리 이 센서는 ‘스마트 픽셀’을 이용해 1초에 5000번까지 시선을 추적할 수 있고 소비전력도 100㎽에 불과하다.

김동수 연구원은 “이 센서는 사용자의 눈동자가 어디를 향하는지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며 “광고나 심리연구, 장애인을 위한 보조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8-02-1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