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하늘과 땅/함혜리 논설위원
함혜리 기자
수정 2008-02-02 00:00
입력 2008-02-02 00:00
“예부터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고 했지. 그런데 요즘 하늘을 한번 봐라. 공해만 가득하잖아. 하늘엔 별 볼 일도 없어졌지만 땅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잖아.”
땅의 가치가 높아졌으니 여성의 기운이 강해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얘기였다. 사회적·시대적 고찰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럴듯하게 들렸다. 젊고, 능력있는 알파걸부터 탄탄한 직장에 경제력을 바탕으로 독신 생활을 즐기는 ‘골드미스’가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50대 남성이 최근 5년간 5배나 늘었다는 뉴스가 눈에 들어온다. 겨울 하늘에 드리운 먹구름을 보듯 우울했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2008-02-02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