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30대그룹 올 최소 3만명 채용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김효섭 기자
수정 2008-02-01 00:00
입력 2008-02-01 00:00
올해 30대그룹의 대졸 신규 채용규모는 최소한 3만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보다 약 2500명 많다. 인수 및 합병(M&A)에 강한 기업일수록 채용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그룹은 올해 매출 목표도 대폭 상향 조정, 공격적 경향이 두드러졌다. 서울신문이 30대그룹(공기업 제외)의 지난해 매출·채용 실적과 올해 매출목표와 채용계획을 취재, 분석한 결과다.
이미지 확대


31일 재계에 따르면 30대그룹의 올해 공채규모는 3만 8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채용계획을 아직 확정짓지 못한 삼성·현대차·SK·하이닉스·현대그룹은 지난해 채용 실적을 적용했다. 삼성·현대차·SK그룹은 새 정부의 친기업적인 행보에 따라 지난해 수준보다 채용을 늘릴 가능성이 많아 실제 채용규모는 이보다 더 많을 전망이다.

30대그룹의 지난해 공채 규모는 2만 8441명이었다. 최소한의 수치를 적용해도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8.5% 많다.

지난해 대비 증가율로 따지면 KT(61.9%)가 단연 1위다. 지난해보다 650명 더 많은 1700명가량을 뽑을 계획이다. 그 뒤는 한화(36.4%)가 이었다.400명 더 많은 1500명을 뽑는다.

절대규모만 놓고 보면 물론 삼성이 압도적으로 1위이다.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지난해(6750명)보다는 늘릴 것이 확실시된다.LG그룹도 계열사별로 수시채용을 진행하는 까닭에 규모 추산이 어렵지만 지난해(3000명)보다는 늘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30대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채용 규모를 줄일 계획이다. 그러나 매출 목표는 가장 공격적으로 잡아 대조된다. 지난해(7조원)보다 41.4%나 많은 약 10조원으로 정했다.M&A 강자인 STX그룹도 올해 매출 목표(25조원)를 크게(38.9%) 늘려 잡았다. 계획대로라면 매출에서 두산그룹(23조원)을 앞지르게 된다. 그렇다고 두산이 올해 목표를 소극적으로 잡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약 19조원)보다 23.7% 올려 잡았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2008-02-0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