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 기자 등 3명 취재정보로 주식매매
박홍기 기자
수정 2008-01-19 00:00
입력 2008-01-19 00:00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NHK 보도국 TV뉴스 제작부 A(33) 기자 등 3명은 지난해 3월8일 오후 3시 뉴스 시간에 외식업체로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된 ‘젠쇼’가 회전초밥 체인점을 인수한다는 뉴스를 내보내기 직전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한 뒤 되팔아 10만∼40만엔(880만∼3520만원)의 차익을 올렸다는 것이다.
적발된 3명은 취재에는 직접 관련되지 않았으나 사내 컴퓨터 단말기로 원고내용을 검색한 뒤 방송되기 불과 22분 전까지 휴대전화 등을 이용, 인수대상 업체의 주식 1000∼3000주를 사들인 뒤 다음날 주가가 오르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불거지자 하시모토 겐이치 NHK 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높은 윤리관이 요구되는 보도에 종사하는 사람이 보도 목적의 정보를 자기 이익을 위해 악용했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 “관련 직원에 대한 징계처분과 직원들의 주식거래 규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증권감독 당국은 이들 3명이 따로 주식을 구입한 데다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점으로 미뤄 다른 직원들도 내부거래에 관련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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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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