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됫박’ 상받은 두산맨 4명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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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8-01-18 00:00
입력 2008-01-18 00:00
‘금값 올랐다고 금됫박 쪼갤 수도 없고…’

17일 서울 강동구 길동의 연강원.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 등 ‘2008 두산 경영대상’을 받은 네 명의 두산맨들이 활짝 웃었다. 이들의 손에는 금됫박이 들려 있었다.

두산은 지난해 이 상을 처음 도입하면서 상품으로 금됫박을 도입했다.‘한 말(斗) 두 말 모아 큰 산(山)을 이루라.’는 사명의 의미를 담아서다.

문제는 1년새 급등한 금값이다. 됫박의 크기는 가로 6㎝, 세로 6㎝, 높이 4㎝. 금 50돈, 은 30돈이 들어간다. 지난해에는 금 한 돈의 평균 시세가 8만원이어서 금값만 400만원짜리 됫박이었다. 올해는 평균 시세가 11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룹측은 “그렇다고 됫박 크기를 줄일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지난해와 똑같은 크기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바람에 올해 됫박의 가치는 금값만 550만원으로 불었다. 뜻하지 않게 150만원을 더 챙긴 올해 수상자들은 속으로 웃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8-01-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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