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교수가 딸 편입학 심사
이재훈 기자
수정 2008-01-14 00:00
입력 2008-01-14 00:00
연세대 편입학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3일 간호대학의 2007학년도 편입학 시험 때 부학장의 딸이 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 연세대 간호학과에 편입학한 김모양의 어머니가 당시 간호대학 부학장 신분으로 서류전형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김양 어머니가 김양을 직접 채점했거나 다른 교수들의 채점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 범죄 혐의를 찾고 있다. 서울 서부지검 구본민 차장검사는 “교육부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온 여러 비리의혹 가운데 포함된 내용으로 수사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구체적인 범죄 혐의와 연결돼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신학과 과목인 기독교 세계문화를 이수한 학생에 대해 생물학과를 이수한 것으로 보고 치대 편입학을 인정한 비리와 지난 2005년 치대에 합격한 뒤 발전기금 수천만원을 기부한 학생 2명의 비리 의혹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8-01-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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