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6자 수석대표회담 조기 개최 어려워”
한상우 기자
수정 2008-01-11 00:00
입력 2008-01-11 00:00
사진 공동취재단
힐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열 준비가 돼 있는 것 같지 않다.”며 회담의 조기 개최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부시, 李당선인 조기 방미 요청
힐 차관보는 이에 앞서 이 당선인을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로 예방,“빠른 시간 안에 미국을 방문해 대화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당선인은 “가능한 한 빨리 가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의 미국 방문은 취임 직후인 3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당선인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선인이 원칙적 입장에서 조기 방미의사를 밝힌 것으로, 구체적 방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이 당선인은 실용외교 구상을 설명하고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의 중요성과 함께 두 나라 전통 우호관계의 복원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지난주 금요일 부시 대통령과 한시간 동안 한국에 대해서만 대화를 나눴으며, 부시 대통령은 당선인과의 (지난달) 통화를 매우 즐거워했다.”고 부시 대통령의 안부를 전했다.
●모리 日특사도 접견
이 당선인은 힐 차관보와의 회동에 이어 이날 오후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 일행을 접견했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모리 전 총리는 이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조기에 일본을 방문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후쿠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인과 모리 전 총리는 북핵 해결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과 함께 중단된 ‘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미경 한상우기자 chaplin7@seoul.co.kr
2008-01-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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