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규제 풀어 금융산업 발전 이끌것”
이두걸 기자
수정 2008-01-10 00:00
입력 2008-01-10 00:00
이 당선인은 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 CEO 간담회를 갖고 “한국 경제가 다시 활기를 띠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금융산업 선진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인들의 의견에 따라 법을 바꿀 건 바꾸고 규제를 없앨 것은 없애는 자세를 갖고 있다.”면서 “새 정부는 금융산업을 발전시킬 환경을 만들겠지만 이를 위해 금융인들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국책은행 민영화 등은 대형 금융그룹 육성의 계기가 되고, 대운하 프로젝트 등 국책 산업에 국내 금융사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업종간 상충되는 부분을 검토하는 금융선진화위원회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고,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해외 진출을 위한 인가 소요시간 단축, 컨소시엄 자율화 등 규제 완화 등을 주문했다.
또한 금융 CEO들은 이 당선인이 추진하고 있는 다중채무자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라 회장은 “은행권이 금융채무불이행자들에게 패자부활전을 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하고, 이를 은행권이 함께 노력한다면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황영기(전 우리금융 회장)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은 “은행권이 함께 금융채무불이행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시중은행의 소비자금융 진출 역시 상당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밖에 보험업계 CEO들은 방카슈랑스 시행 문제를, 증권업계 CEO들은 자본시장통합법의 차질 없는 실행을 부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8-01-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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