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에 바란다] 잘사는 나라 기대 가장 많아
수정 2008-01-01 00:00
입력 2008-01-01 00:00
“차기 정부에서 어떤 나라가 되는 것을 기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잘사는 나라’가 38.7%로 가장 많았다.‘안정된 나라’라는 응답도 비슷한 수준으로 32.6%를 차지했다.‘깨끗한 나라’는 13.6%,‘평등한 나라’는 7.5%에 그쳤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실용 보수’를 표방한 이명박 당선자의 통치 철학에 국민들의 요구가 부합되는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국민들은 지난 2003년 ‘새로운 대한민국’을 내걸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 ‘변화와 개혁’을 기대했다. 하지만 2008년 2월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에는 ‘평등과 청렴’ 등 진보적 가치보다는 ‘성장과 안정’이라는 보수 가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일단 국민이 요구하는 어젠다와 정부가 추진하는 어젠다가 엇박자가 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좋은 징조로 해석할 수 있다. 새 정부가 집권 초기 ‘여소야대’(與小野大)라는 정치적인 약세를 딛고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잘사는 나라’와 ‘안정된 국가’에 대한 압도적 기대는 차기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추진하도록 요구 받는 ‘경제성장’이나 ‘국민통합’ 등의 과제와도 일맥상통하고 있다.‘이명박 정부’가 정책 추진의 일관성을 견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형준 교수·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8-01-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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