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 내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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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 기자
수정 2008-01-01 00:00
입력 2008-01-01 00:00
정부 조직개편 작업이 오는 10일 기본틀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이달 초 윤곽을 드러내는 등 정권 인수 작업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31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정부부처 업무보고 결과를 중간 정리해 1월10일까지 자신에게 1차 보고하라는 특명을 내렸다.”면서 “이에 따라 새해 첫날인 1일부터 쉬지 않고 정권 인수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1월 초까지 정부부처 보고를 마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2일 교육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8일까지 정부부처의 업무보고를 끝내기로 했다.

인수위 기획조정 분과 박형준 위원은 “최대한 신속하고 압축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 토·일요일을 포함해 1주일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1차 보고서에는 정부부처 업무보고 내용에 대한 개괄적인 분석과 함께 새 정부가 나아갈 큰 틀의 방향도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정부조직 개편작업의 윤곽이 오는 10일쯤 나올 전망이다. 박형준 위원도 “부처의 업무보고 내용에 정부조직 개편 방향이 들어있을 것이므로 8일까지 업무보고를 들은 뒤 10일까지 1차 보고서를 만드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당선자가 정권 인수 작업에 이처럼 속도를 내는 것은, 새 정부 출범 전에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마무리한 뒤 취임과 동시에 본격적인 이명박식 개혁 드라이브를 걸려는 복안이라는 분석이다. 나아가 취임 직후인 4월에 치러지는 18대 총선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8-01-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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