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실종?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류지영 기자
수정 2007-11-27 00:00
입력 2007-11-27 00:00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매서운 겨울날씨를 뜻하는 ‘동장군’이 서울에서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
기상청이 26일 발표한 ‘100년간 서울의 연평균 최저기온일수 변화추이’에 따르면 통상 ‘추운 날씨’를 뜻하는 영하 10도 이하 일수는 1950년 이후부터 급격히 줄어들었다.1937∼1946년만 해도 영하 10도 이하 일수는 평균 35일에 달했지만 1997∼2006년에는 6일 수준까지 떨어졌다.‘꽤 춥다.’고 느낄 수 있는 겨울날씨 기간이 채 일주일도 되지 않는 셈이다.

특히 영하 15도 이하 일수의 경우 1917∼1926년에는 10일 정도였지만 1987년 이후부터는 채 하루도 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원태 기후예측과장은 “우리나라는 급격한 산업화로 1906년에 비해 평균기온이 1.5도 정도 상승하면서 전세계 평균 기온상승(0.74도)을 크게 앞서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구온난화는 주로 여름보다는 겨울날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따뜻한 겨울’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7-11-27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