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조정’ 환승론 사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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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기자
수정 2007-11-23 00:00
입력 2007-11-23 00:00
회사원 최정미(40)씨는 최근 휴대전화로 “고금리 대출상품을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라.”는 제안을 받았다. 솔깃했으나 나중에 알아 보니 대출브로커의 전화였다.

금융감독원은 22일 환승론 알선기관을 사칭하거나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주겠다고 속인 뒤 다른 대부업체로 대출을 이전시키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브로커들은 보통 대출 상담을 미끼로 대출액의 10%가량을 수수료로 받는다. 대출을 대부업체에서 다른 대부업체로 옮겨 금리는 그대로인데 이 과정에서 수수료만 챙기는 것이다.

금감원은 ‘대출 환승론’은 한국이지론에서만 취급하고 있다며 브로커들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이지론이 지난 6월 시작한 환승론은 10월 말 기준 1375건의 대출 신청을 받아 이중 632명에게 30억원의 대출을 갈아타도록 했다. 환승론을 이용한 결과 대출 금리는 평균 66%에서 41%로 떨어졌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7-11-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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