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 ‘돈’ 여전히 많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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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
수정 2007-11-07 00:00
입력 2007-11-07 00:00
‘평’이나 ‘돈’ 대신 각각 ‘제곱미터(㎡)’와 ‘그램(g)’ 등을 환산해 사용하는 새 계량단위가 시민 생활 속에서 자리잡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9∼10월 부동산중개업소와 귀금속판매업소를 상대로 법정 계량단위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이나 돈 등 비법정 개량 용어들이 여전히 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가 귀금속판매업소 238곳을 조사한 결과 61%(169곳)의 업소는 과거처럼 돈을 기준으로 한 3.75g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g 단위 상품을 구비한 업소는 29%(69곳)에 불과했다. 특히 g단위로 주문제작이 가능하다고 답한 곳은 전체 업소의 9%에 불과했다.

부동산중개업소는 모니터 대상인 874개 업소 중 제곱미터(㎡)와 평을 병기한 업소가 46.5%(406곳)로 가장 많았다. 또 ㎡로 표기한 경우가 38.6%(337곳), 여전히 평만 사용하고 있는 업소는 12%, 기타 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7-11-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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