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싼곳 찾아 헤매지 마세요”
안미현 기자
수정 2007-11-06 00:00
입력 2007-11-06 00:00
산업자원부는 5일 전국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공개하는 ‘주유소 가격정보 실시간 제공시스템’을 내년 3월 말이나 4월 초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신용카드 결제 등에 이용되는 부가가치 통신망(VAN)을 통해 전국 1만 2000여개 주유소의 가격 정보를 수집한 뒤 세부 길 안내 지도와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서울 강남구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주유소를 검색하면 해당 주유소 위치와 그곳에 도달하는 최단거리 지름길을 알려준다. 서울에서 대전을 간다고 하면 이동 고속도로의 가장 값싼 주유소를 알려준다. 제대로 정착되면 세차나 편의점 유무 등 부가 정보를 추가하고, 휴대전화로도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올 연말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지금도 한국석유공사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주간 내지 월간 단위 정보여서 시세와 맞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설 인터넷 검색 프로그램은 전국 단위 모든 주유소를 아우르지는 못한다.
산자부측은 “연간 1만 6000㎞를 운행하는 연비 11.2㎞의 승용차(연간 1430ℓ 소비)라면 값싼 주유소만 잘 활용해도 연간 29만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석유공사의 10월 둘째주 가격정보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 휘발유가 가장 비싼 주유소는 ℓ당 1654.88원으로 가장 싼 곳(1450.13원)과 200원 이상 차이가 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11-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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