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나노 64기가 낸드플래시 세계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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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7-10-24 00:00
입력 2007-10-24 00:00
삼성전자가 메모리 카드 한 장에 영화를 최고 80편까지 담을 수 있는 길을 세계 최초로 열었다. 지금까지는 40편이 최고였다. 이로써 ‘황(黃)의 법칙’은 8년째 지켜졌다. 제품이 양산되는 내후년에는 MP3플레이어에 1만 6000곡을 한번에 넣어 들을 수 있다.40명의 유전자 정보를 동시에 저장하는 초간편 ‘게놈 지도’도 나온다. 기가보다 더 큰 ‘테라 시대’에도 한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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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나노 64기가 낸드플래시
30나노 64기가 낸드플래시
“黃의 법칙 8년째 지켜졌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태평로 본사 강당에서 손톱만 한 크기의 30나노 64기가 낸드플래시 신제품을 발표했다. 회로 선폭은 종전 40나노에서 30나노(머리카락 두께의 4000분의1)로 훨씬 가늘어지고, 용량은 32기가에서 64기가로 두 배 늘었다. 반도체 저장 용량이 해마다 두 배씩 늘어난다는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의 이론(일명 ‘황의 법칙’)을 올해도 입증해낸 것이다. 양산 목표시점은 2009년이다.

도시바 기술과 반년차 벌렸다

황 사장은 “용량은 물론 최첨단 미세공정인 30나노급도 세계 최초로 양산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2009년부터 3년간 200억달러어치의 시장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준영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이번 성공으로 경쟁사인 일본 도시바와의 기술 격차를 0.5세대(반년), 하이닉스와는 한 세대(1년∼1년반)로 벌렸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20나노 128기가 낸드플래시를 개발,‘황의 법칙’을 9년 연속 입증한다는 목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10-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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