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新日鐵, 부산물 재활용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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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기자
수정 2007-10-23 00:00
입력 2007-10-23 00:00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제철 부산물 재활용공장을 짓는다. 친환경 프로젝트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인도 델리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신일본제철과의 부산물 재활용사업 합작법인 설립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나 더스트(분말)에 함유돼 있는 철성분을 회수해 원료로 재활용하는 RHF(Rotary Hearth Furnace)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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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정기이사회 포스코는 지난 19일 인도 델리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인도제철소 현황점검 및 신일본제철과 부산물 재활용사업 합작법인 설립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왼쪽부터 손욱 사외이사, 윤석만 포스코 사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전광우 사외이사, 박원순 사외이사,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 포스코 제공
인도서 정기이사회
포스코는 지난 19일 인도 델리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인도제철소 현황점검 및 신일본제철과 부산물 재활용사업 합작법인 설립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왼쪽부터 손욱 사외이사, 윤석만 포스코 사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전광우 사외이사, 박원순 사외이사,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
포스코 제공


철강환경 변화따른 전략적 제휴

합작법인은 ‘포스코-니폰 스틸 RHF(PNR)’로 내년 1월 포항에 설립된다. 자본금은 390억 5000만원이다. 지분은 포스코가 70%, 신일본제철이 30%를 갖는다.

PNR는 1302억원을 투자해 각각 2009년 9월,2009년 12월까지 연간 20만t 규모의 RHF 공장을 포항, 광양에 건립키로 했다. 생산되는 환원철은 포스코와 신일철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철강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슬러지나 더스트를 시멘트 원료 등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철원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재활용도를 높이게 된다. 용선(쇳물)생산량 확대 및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2000년 8월 주식의 상호보유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래 두 회사 부사장급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두고 기술, 원료,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사업을 협의해 오고 있다. 그렇지만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셀로 미탈 등 대형 철강사가 등장하고, 중국 철강업체의 급속한 확대·재편 등 철강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나온 ‘동맹’이다. 두 회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이 세계 철강업계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략적 제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사회에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윤석만, 이윤, 정준양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김응한(미시간대 석좌교수)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9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회에 앞서 이구택 회장과 이사진은 오리사주 나빈 파트나익 총리를 만나 인도 프로젝트 진행 경과를 설명하고 일관제철소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연말까지 일관제철소 부지 확보”

조성식 부사장은 “이사회에서 인도 일관제철소 건립과 관련, 항만건설 및 제철소 건설 부지에 대한 환경 인허가를 받은 데 이어 국유지 용도 전용에 대한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 현재 대법원의 최종 인가절차만 남겨놓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제철소 전체부지의 90%에 해당하는 국유지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7-10-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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