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병원 7개월만에 주인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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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봉 기자
수정 2007-10-17 00:00
입력 2007-10-17 00:00
“소록도를 선택한 것은 의사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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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철 국립소록도병원장
박형철 국립소록도병원장
지원자가 나서지 않아 7개월째 공석이던 국립소록도병원장에 박형철(46) 광주광역시 동구보건소장이 16일 취임했다. 박 원장은 이날 “근무여건은 좋지 않겠지만 10여년 동안 보건소에 근무하며 깨달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소록도에서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한센병에 대한 편견과 낮은 보수 때문에 소록도병원장을 찾지 못하다 공모에 나선 박씨를 병원장으로 임명했다. 박 원장은 전남대 의과대를 졸업하고 예방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1995년부터 12년 동안 광주 동구보건소장을 지냈다.

그는 자치행정 혁신 전국대회 보건복지부문 최우수상,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최우수기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보건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박 원장은 “한센인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록도를 건강한 복지공동체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남 고흥반도 남쪽의 소록도에는 70세 이상 고령의 한센인 642명이 장기 치료를 받고 있다.

고흥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7-10-1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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