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자산 백만장자 9만9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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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 기자
수정 2007-10-17 00:00
입력 2007-10-17 00:00
우리나라에서 집 등을 제외하고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 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가 9만 9000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중 438명은 3000만달러를 초과하는 금융자산을 가진 초고액 순자산보유자(Ultra-HNWI)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메릴린치가 컨설팅 회사인 캡제미니와 공동으로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부자 보고서 2007’에 따르면 한국 고액순자산보유자(HNWI·주거지, 소비재를 제외하고 최소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 자산을 보유한 사람)는 2006년 말 9만 9000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총 2660억달러에 이른다.

한국의 HNWI 증가율은 14.1%로 싱가포르(21.2%) 등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번째,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높았다. 한국 HNWI의 1인당 평균 순자산은 270만달러로 지난해 350만달러에서 급격히 줄면서 조사대상국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 HNWI의 전체 자산 가운데 부동산 비중은 42%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주식 비중은 2005년 20%에서 작년 13%로 떨어져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7-10-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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