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60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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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하 기자
수정 2007-10-16 00:00
입력 2007-10-16 00:00

시가총액 2년새 9배↑ “내년 상반기 1만 가능”

중국 증시가 15일 사상 처음으로 6000 시대를 열었다. 홍콩 증시도 이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26.82포인트(2.15%) 뛰어오른 6030.09로 마감했다. 중국 내국인들과 인가받은 외국인들만 거래하는 상하이A지수는 133.51포인트(2.15%) 상승한 6330.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일반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상하이B지수는 4.89포인트(1.28%) 오른 387.14로 장을 끝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하이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로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현재 2년 전에 비해 무려 9배로 늘었다.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기본적으로 탄탄한 경제성장에 기반한다.5년 연속 10% 이상 경제성장이 진행 중이다.

또 하나의 요인은 해외 투자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영향권 밖에 있는 안정적인 중국을 찾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10월 들어 2주 연속 각각 1조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중국 펀드로 들어갔다. 다른 지역 해외펀드를 환매해 중국 펀드에 가입하는 양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솔로몬주식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91.6%,1년 수익률이 162%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차이나주식펀드’가 87%, 동부자산운용의 ‘차이나펀드’ 85% 등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702.41포인트(2.44%) 오른 2만 9540.78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개월 가까운 상승랠리다.

동부투자증권 중국담당 연구원 고정씨는 “단기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수가 있지만 조정이 끝난 뒤 지속적인 상승세로 내년 상반기에는 1만 시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동부투자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이전에 일본이나 한국의 경우처럼 베이징올림픽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종찬 전경하기자 siinjc@seoul.co.kr

2007-10-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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