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卞씨 의혹 수사 새국면] 신씨 억대 주식투자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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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 기자
수정 2007-09-17 00:00
입력 2007-09-17 00:00
‘신용불량자’ 신정아씨가 주식 투자로 2년도 안돼 200%에 가까운 투자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자금출처와 투자종목 선정, 투자시점 등에서 또 다른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한나라당 권력형비리 게이트조사특위 소속 이재웅 의원에 따르면 신씨는 2005년 11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개인회생 개시 결정을 받아 매달 180만원씩을 갚는 처지였다. 신씨는 그러나 같은 달과 이듬해 3월 증권계좌 2개를 개설, 총 2억 1000만원을 우량주 위주로 투자했다. 그 결과 신씨가 거머쥔 돈은 5억 8000만원. 무려 176%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검찰은 신씨가 억대의 증권계좌로 주식투자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미공개 내부자정보 이용과 관련된 불공정거래 연루 가능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내부자로부터 발표되지 않은 호재성 내부정보를 미리 알아내 투자에 활용, 부당이득을 취했다면 불공정거래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과 함께 종목선정과 투자시점, 관련 기업 공시 등을 살피기 위한 주식투자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7-09-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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