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신정아 파문 확산] “홍前총장 스트레스로 요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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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기자
수정 2007-09-14 00:00
입력 2007-09-14 00:00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부터 신정아씨 교수 임용 추천을 받았다고 검찰 조사에서 주장한 홍기삼(67) 전 동국대 총장은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절대 입을 열지 않을 것이며,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직접 나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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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검찰조사뒤 모든 것 밝히겠다 말해

홍 전 총장의 부인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남편은 원래 신장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난 10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양약과 한약을 가지고 제자들과 함께 지방에 내려가 요양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신문과 TV 등 모든 언론 매체를 끊었고, 전화도 그쪽에서만 집으로 오고 있다.”면서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변 전 실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남편과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집에 찾아오거나 밖에서 만났다고 들은 적도 없으며, 남편이 언론에 둘 사이가 밀접한 관계인 것처럼 보도돼 무척 당황했다.”고 전했다.

오피스텔은 둘째딸 위해 얻어준 것

홍 전 총장이 신씨와 같은 시기 ‘경희궁의 아침’ 오피스텔에 입주한 사실에 대해서는 “공부하는 둘째 딸(33)을 위해 얻어준 것”이라면서 “더 이상 말할 가치조차 없다.”고 말했다.(서울신문 9월13일자 1면 보도) 딸의 오피스텔을 왜 홍 전 총장의 이름으로 계약했는지, 서울 여의도 집과 근처에 수많은 오피스텔이 있는데도 딸의 오피스텔을 멀리 종로에 얻었는지, 동국대에 교수 연구실을 놔두고 오피스텔에서 제자를 만나는지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7-09-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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