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실종소녀 살해용의자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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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회 기자
수정 2007-09-08 00:00
입력 2007-09-08 00:00
포르투갈에서 실종돼 유럽을 들끓게 했던 영국의 4세 소녀 매들린 머캔 사건의 용의자로 어머니 케이트가 지목됐다.

BBC 등 외신들은 7일 포르투갈 경찰의 매들린 가족의 한 친구 증언과 포르투갈 경찰이 법의학 소견 등을 토대로 국내법을 적용해 케이트를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공식 지목했다고 전했다. 케이트는 매들린이 지난 5월3일 포르투갈의 남부 휴양도시인 프라이아 다 루스의 호텔방에서 남편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간 사이에 사라졌다고 주장해 왔다. 그녀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알현하며 자신의 딸이 무사귀환하기를 염원했다.

또한 데이비드 베컴 등 축구스타들과 ‘해리 포터’ 작가 J K 롤링,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앤드루 왕자 등 유명인들까지 총출동해,“매들린을 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각계에서 모인 기부금으로,250만 파운드(약 46억원)의 사상 최대 현상금도 제시됐다.

이에 앞서 매들린 가족의 친구이자 대변인 역할을 맡아온 클래런스 미첼은 케이트가 이날 오전 포르티마오 경찰서에 출두해 수 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케이트 부부의 렌터카 안에서 핏자국을 발견했으나 이것이 매들린의 혈흔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2007-09-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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