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사태’ 엇갈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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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기자
수정 2007-09-07 00:00
입력 2007-09-07 00:0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인 신용 경색 확대를 우려하고 나섰다.

또 오는 1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금리를 0.25% 인하할 것도 주문했다.

반면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미국 주택 시장에만 제한적 영향을 미친다고 상반된 입장을 취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OECD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조정했다.OECD의 장 필리페 코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하강의 위험이 더욱 커졌다.”면서 추가적인 하향 조치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또 “이번 전망치에는 지난 몇달간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의 충격 여파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해 실제 전망은 더 부정적임을 암시했다. 그는 “미국 부동산 시장 소요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연방금리의 추가 인하를 권고했다.

이에 비해 FRB는 신용경색의 영향이 주택시장 이외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FRB는 이날 지난 8월27일 이전 경제상황을 분석한 경기종합보고서(베이지북)에서 8월 중 금융시장이 악화됐다고 하더라도 미국 경기가 계속 확장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 기준금리를 현행 4.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파동으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또한 당분간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긴축기조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09-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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