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DNA 격차 기존보다 10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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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기자
수정 2007-09-05 00:00
입력 2007-09-05 00:00
사람의 개인별 DNA 차이가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보다 훨씬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여러 사람의 혼합 DNA를 분석해 2001년 완성된 ‘표준 인간 유전자 지도’를 유전자 치료 등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차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병행되어야 할 전망이다.

미국의 게놈 연구기관인 J 크레이그 벤처연구소의 크레이그 벤터 소장은 미 학술지 플러스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자신의 유전자 지도를 DNA 분자구조 공동발견자 제임스 D 워슨의 유전자 지도와 대조한 결과 유사도가 99%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001년 미 연방정부가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표준 인간 유전자 지도를 발표한 이후 학계에서 정설로 알려진 유사도 99.9%보다 개인차가 10배가량 높은 수치다. 벤터의 연구결과는 사람간 DNA 유사도가 높다는 가정 하에 작성된 유전자 지도를 일반적으로 활용하기 힘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같은 발표에 대해 베일러 의대의 리처드 깁스 교수는 “최근 3∼4년 동안 인간의 개인간 DNA 유사도가 99% 정도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면서 “벤터의 연구 결과 역시 이같은 연구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7-09-0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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