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인라인 국토종주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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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열 기자
수정 2007-08-27 00:00
입력 2007-08-27 00:00
“선생-님, 수고-했-어요. 너희가 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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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성신학교 언어장애 인라인레이싱팀원과 교사들이 해남 땅끝마을 표지판 둘레에 서서 국토종단 완주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성신학교 제공
청주성신학교 언어장애 인라인레이싱팀원과 교사들이 해남 땅끝마을 표지판 둘레에 서서 국토종단 완주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성신학교 제공


지난 24일 늦은 오후 충북 청주성신학교 정서(언어)장애 인라인레이싱팀과 인솔교사 등 10명이 전남 해남 땅끝마을 표지판 앞에서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온몸에 땀이 흘러내렸지만 이들의 성취감은 남달랐다.

이 행사는 팀 창단 3주년 기념으로 만들었다. 지난 19일 임진각에서 출발, 평택∼논산∼고창∼목포를 거쳐 24일 해남에 도착했다. 이들은 사상 최고의 찜통더위 속에서도 ‘임진각에서 땅끝까지’를 5박6일간 완주했다. 이 구간은 총 495㎞로 멀고먼 길이다.

“완주는 앞으로 이들이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겁니다.” 종단팀장 이현호(36) 교사 등 인솔 교사들은 이들을 대견스러워 했다. 이 학교 인라인레이싱팀은 지난 2004년 창단됐다. 체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적극성과 사회성, 즉 일반인과 어울리는 정서를 심어주기 위해서였다.96년부터 운영했던 롤러스케이트팀을 인라인레이싱팀으로 바꾸었다.

이들은 그동안 청주MBC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6월 끝난 한국스페셜올림픽롤러스케이팅대회까지 십수번의 각종 대회에 참가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7-08-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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