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윤준상,막차로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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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08-15 00:00
입력 2007-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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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보(178∼228)
백178은 기분 좋은 선수끝내기. 반대로 흑이 둔 것과는 2집이상의 차이가 난다. 흑으로서는 중앙에 이어 연속적으로 포인트를 잃은 셈이다.

흑181로 전체 대마의 사활을 걸고 패를 결행한 것이 이영구 6단의 처절한 승부호흡. 여기서 더 이상 물러서면 다시는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느낀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흑이 충분한 팻감을 확보하고 있느냐이다. 흑201이 교묘한 팻감.<참고도1> 백1로 패를 해소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다. 그러나 막상 백으로서도 흑2,4,6을 당하고 나면 전체 대마의 안형이 불확실해진다. 물론 이런 변화는 이영구 6단의 입장에서는 대환영이다. 수순 중 백5대신 <참고도2> 백1로 흑 한점을 잡는 것은 흑2로 차단해 바둑이 일거에 끝난다.

팻감을 쓰고 있는 두 기사의 입장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이영구 6단은 219와 같은 손해팻감도 감수하고 있지만 윤준상 5단은 패를 하는 와중에도 정상적인 끝내기를 겸하고 있다.

윤준상 5단이 백228로 팻감을 쓰자 결국 이영구 6단이 패국을 인정하며 돌을 거둔다. 백으로서는 중앙을 제외하더라도 아직 상변과 우변에 팻감의 여유가 있다. 이로써 윤준상 5단이 마지막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한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도 4승4패의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08-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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