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과잉 유동성 더 이상 방치 안된다
수정 2007-08-08 00:00
입력 2007-08-08 00:00
과잉 유동성은 우리의 경제활동 규모에 비해 돈이 월등히 많다는 뜻이다.1990년초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이는 부동산과 증시 거품으로 이어져 국가경제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따라서 두더지 잡기 식의 대응이 아니라 과잉 유동성과 대출쏠림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러자면 금융기관 스스로 유동성을 유발하는 상품운용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유동성 통제의 사각지대로 지목되는 정부 부문의 긴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재정적자 축소 노력과 함께 각종 개발 사업 남발에 따른 토지보상금 과다 공급을 줄이라는 얘기다.
정책당국은 임기 말 금융관리 소홀로 문민정부 때에는 외환위기를, 국민의 정부 때에는 카드사태를 초래했던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과잉 유동성 관리에 실패하면 금융위기를 초래하게 될지도 모른다. 감독·통화당국과 금융기관들은 과잉 유동성 극복에 합심 노력해 주기 바란다.
2007-08-0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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