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실적 ‘쇼’에 휘청
김효섭 기자
수정 2007-07-26 00:00
입력 2007-07-26 00:00
KTF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KTF는 올 2분기 판매수수료, 판매촉진비,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부문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가 늘어난 4118억원을 지출했다. 휴대전화 판매수입을 제외한 이동통신서비스 매출액의 30%나 된다.
매출은 소폭이지만 늘기는 했다.2분기 매출은 1조 80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 늘었다. 서비스 매출도 1조 3772억원으로 4.8% 증가,1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KTF의 6월말 현재 순증가입자는 59만 8000명으로 전체 순증가입자의 28%에 그쳤다. 접속료를 포함한 가입자당 매출(ARPU)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KTF의 올해 2분기 ARPU는 3만 848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200원 정도 떨어졌다.KTF측은 “무선인터넷 대중화를 위해 올초 무선데이터요금을 30% 할인했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KTF는 하반기에는 다소 개선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화준 KTF 재무관리부문장은 “올 상반기에는 3세대(G) 이동통신인 ‘쇼’를 알리는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의 증가가 불가피했다.”면서 “하지만 ‘쇼’가 3G시장 점유율 70%를 넘어서며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 3G 단말기 종류가 다양해지면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7-07-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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