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후보검증 청문회] ‘李 비방’ 현수막 싸고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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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기자
수정 2007-07-20 00:00
입력 2007-07-20 00:00
장맛비가 내린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의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검증청문회는 후보들의 긴장된 모습을 반영하듯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 그러나 조용한 장내 분위기와 달리 장외에서는 소란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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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진수희(왼쪽에서 두번째) 의원 등이 19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후보 검증청문회에서 박근혜 후보가 발언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보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진수희(왼쪽에서 두번째) 의원 등이 19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후보 검증청문회에서 박근혜 후보가 발언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보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오전에 청문회 일정이 잡혀 있는 박 후보는 오전 8시5분 기념관에 도착해 백범 김구 영정에 헌화했다. 캠프의 홍사덕·안병훈 공동선대위원장과 김기춘·김무성·김재원·유승민·유정복·이혜훈·한선교 의원 등이 수행했다. 이후 청문위원과 만난 박 후보는 가벼운 농담을 나누며 긴장을 풀었다.

박 후보가 행사장에 들어갈 때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원 50여명은 “박근혜”를 연호하며 응원했다. 지난 4번의 정책비전 토론회와 같은 세몰이는 없었지만 어버이연합회 회원들은 박 후보 청문회 내내 이 후보를 비난하는 현수막을 걸고 ‘이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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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김재원(왼쪽) 의원 등이 19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청문회에서 이명박 후보가 답변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보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김재원(왼쪽) 의원 등이 19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청문회에서 이명박 후보가 답변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보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박 후보의 청문회가 끝난 후에도 해산하지 않고 있던 어버이연합회 회원들은 민주연대21을 비롯한 이 후보 지지자들과 마찰을 빚었다. 자리 시비는 본격적인 충돌로 번졌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권력 남용, 부동산투기, 부정부패 철저 수사하라.”는 박 후보 지지자들의 현수막을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오후 1시40분쯤 지하주차장을 통해 기념관에 도착했다. 그는 헌화를 한 뒤 청문위원들과 만나 농담을 나누며 큰소리로 웃는 여유를 보였다. 이재오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방호·주호영·정종복·박찬숙·전재희·이윤성 의원 등이 동반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기념관으로 ‘이명박 추도’라고 적힌 조화가 배달돼 당 관계자들과 캠프를 당혹하게 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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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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