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北과 내년 평화협정 체결 협상”
김미경 기자
수정 2007-07-17 00:00
입력 2007-07-17 00:00
방한 중인 힐 차관보는 이날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 협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평화체제 논의는 직접 관련된 당사국 간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따라서 어떤 평화체제 논의건 간에 한국 정부가 개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힐 차관보는 이날 AP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을 평화체제로 대체하는 것에 대한 협상이 내년에 시작될 수 있다.”며 “비핵화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평화체제 협상도 종료할 수 없다는 전제 하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최근 한반도 평화·안보 논의를 위해 북·미 군사회담을 갖자고 제안한 데 대해 “(18일 개막하는)6자회담에서 북한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 본부장은 “평화체제 논의는 2·13합의 이행의 진전을 봐가며 이뤄질 것”이라며 “논의를 위한 충분한 에너지가 형성되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힐 차관보는 6자 외교장관회담과 관련,“8월에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됐다.”며 “늦어도 9월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에는 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7-07-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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