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씨 도곡동땅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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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기자
수정 2007-07-14 00:00
입력 2007-07-14 00:00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측의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3일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를 소환해 8시간가량 조사한 뒤 밤 10시쯤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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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13일 오후 검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휠체어를 탄 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씨는 “부동산 거래에 사용된 돈은 모두 내 재산이며 이 후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13일 오후 검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휠체어를 탄 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씨는 “부동산 거래에 사용된 돈은 모두 내 재산이며 이 후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1985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을 현대건설로부터 사들인 자금의 출처와 매입 10년 후 포스코건설에 되팔아 받은 자금의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이 후보가 부동산 매매 과정에 개입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땅 매매 과정과 양도세·취득세·재산세 납입 자금의 출처를 묻고 증빙 서류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후보의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을 밝히기 위해 김씨와 땅거래를 한 매도인의 신원과 함께 김씨 등의 세금 납부 관계도 병행해 조사했다.

김씨는 조사에서 “모든 부동산 거래에 사용된 돈은 모두 본인의 재산이고 이 후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부동산 매입 자금과 매각 대금 관리 내역을 검찰에서 밝혔지만 미비한 자료가 있어 추가로 제출할 예정이다.

검찰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다시 나와서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조사에 함께 참여한 김용철변호사는 “부동산 매매 및 관리자금과 관련한 자료, 거래 통장 등 김씨가 진짜 소유자라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검찰에 냈고, 검찰이 추가 제출을 요구한 세금 납부 자료와 거래 계좌 내역 등을 보완해서 내겠다.”고 말했다.

김씨 측은 최근 한나라당과 이 후보 캠프의 고소 취소 권고와 관련,“지금 취소하면 바보가 되는 것 아니냐.”면서 응할 마음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검찰에 출두하면서 “수십년 간 일해 일궈낸 내 재산인데 정치인들이 남의 것이라고 해서 밝히러 나왔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07-07-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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