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걸 한전 사장 “남동발전 상장 문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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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7-07-10 00:00
입력 2007-07-10 00:00
한국전력이 정부가 추진중인 공기업 상장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한전 지분의 일부를 되사는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원걸 한전 사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나 “한전 자회사인 남동발전의 경우, 장부가와 상장시 받을 수 있는 가격간에 갭(차이)이 크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장부가가 주당 3만 580원 정도에 불과해 공모 예상가와 최대 1만 4580원까지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공모를 하게 되면 한전의 5개 자회사가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다.”면서 “노조의 반발 등이 상당히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7일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기업 상장 관련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한전 지분의 5%가량을 갖고 있는 예금보험공사가 자본 확보 등을 이유로 이를 매각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이 사장은 “이 물량이 시중에 흘러나오면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현재 블록 세일을 추진중인데 물량이 남는다면 한전이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07-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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