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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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하 기자
수정 2007-07-07 00:00
입력 2007-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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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병을 앓고 있는 배재국 어린이가 아버지와 함께 휠체어를 타고 24일간의 국토종단을 마친 뒤 6일 서울광장에 도착, 환영 나온 사람들에 둘러싸여 환하게 웃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근육병을 앓고 있는 배재국 어린이가 아버지와 함께 휠체어를 타고 24일간의 국토종단을 마친 뒤 6일 서울광장에 도착, 환영 나온 사람들에 둘러싸여 환하게 웃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근육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국토종단을 한 배종훈(41)씨가 6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출발한 지 24일 만이다.

국토종단에 동행한 아들 재국(11)군은 근육이 점점 쇠퇴해가는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혼자서는 일어설 수도 없어 전동 휠체어와 보조기에 의지, 이번 국토종단에서 매일 25㎞씩 600여㎞를 이동했다. 배씨 부자는 거리에서 만나는 일반 시민들에게 근육병을 소개하는 전단지 4000여부를 나눠주며 근육병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이번 종단은 난치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근육병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재국군의 누나는 뇌종양으로 투병중 이고 여동생은 얼굴 한쪽이 자라지 않는 ‘반안면 왜소증’을 앓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기 위해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Make A Wish)재단이 주최했다.2002년 재단 설립 당시부터 후원사였던 푸르덴셜생명은 1㎞당 1만원의 기금을 모아 이날 4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푸르덴셜생명측은 임직원들이 팀을 이뤄 배씨 부자의 국토종단에 동참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7-07-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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