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내수용 쇠고기 또 국내 반입
이영표 기자
수정 2007-06-20 00:00
입력 2007-06-20 00:00
19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2일 항공기편으로 국내 반입된 미국 타이슨사의 쇠고기 4상자(130㎏)가 ‘30개월 미만, 뼈 없는 쇠고기’라는 한국 수출 조건에 어긋나는 미국 내수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지난달 25·26일 잘못 수출된 타이슨과 카길사의 66.4t과 마찬가지로 직수입이 아닌 현지 ‘도매상(수출업체)’을 통해 ‘간접수입’되면서 내수용이 섞인 것”이라면서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USDA) 리처드 레이먼드 차관보도 지난 14일과 18일 농림부에 서한을 보내 “지난달 66.4t과 이번 4상자 모두 수출업체가 카길 및 타이슨 등 수출작업장에서 내수용 쇠고기를 구입해 한국으로 수출한 것”이라면서 “식품안전검사청(FSIS) 검사원이 한국 수출용 확인 없이 검역증명서를 발급했다.”고 해명했다. 농림부 안팎에서는 재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국 수출검역시스템 개선 등 근본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검역당국 관계자는 “이번에 해당 작업장에 대해 수출 선적 중단 조치를 취했지만, 또다른 2곳을 통해 수출오류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7-06-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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