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LCD 패널 ‘절반 이상’ 타이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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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7-06-19 00:00
입력 2007-06-19 00:00
삼성 TV야, 타이완 TV야.

삼성전자가 만드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절반 이상이 타이완산 패널을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1분기(1∼3월) LCD TV 밸류 체인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4분기에 공급받은 패널의 54%(129만 6000대)가 AUO·치메이 등 타이완 회사 제품이었다. 삼성은 공급받은 패널의 거의 전량을 완제품 TV를 만드는 데 썼다.

삼성전자가 생산하지 않는 37인치는 전량, 주력 제품인 40인치는 20%를 각각 타이완산 패널을 썼다. 다만 42인치 이상은 전량 삼성전자 패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CD 패널과 TV 세트 제조를 함께 하는 삼성전자가 자사 패널을 절반도 채 안 쓴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는 원가 절감 의도로 풀이했다.

하지만 일본 샤프사는 자체 패널 사용 비중이 89%에 이르러 대조를 보였다. 평판 TV의 품질은 핵심부품인 패널이 좌우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신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브랜드 이미지도 타격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측은 “전체 LCD TV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 다양한 공급선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타이완산을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06-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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