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우주관광선 첫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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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녀 기자
수정 2007-06-15 00:00
입력 2007-06-15 00:00
민간인 우주관광사업을 향한 세계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유럽 최대 합작 우주항공사인 EADS가 이르면 2012년 우주관광선 첫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ADS 아스트리움은 13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홍보행사에서 100㎞ 상공에서 탑승객이 무중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우주관광선의 모형을 공개했다.

우주관광선의 외형은 기존 항공기와 유사하며 일반 공항에서 제트 엔진의 힘으로 이륙하게 된다. 고도가 12㎞에 이르면 로켓 엔진이 점화돼 80초 안에 고도 60㎞까지 치솟는다.

이후 로켓 엔진이 멈춘 상태에서 관성으로 최종 궤도인 지상 100㎞까지 올라가고, 이때 탑승객들은 3∼5분가량 무중력 상태를 즐기게 된다.

전체 비행 시간은 1시간30분이며, 한 번에 4명만 탑승할 수 있다. 이착륙시의 충격 완화를 위해 특수 제작된 좌석이 사용되고,15개의 대형 창문을 통해 우주와 지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용은 1인당 최고 20만유로(약 2억 4700만원)로 예상된다.

우주관광선 제작에는 10억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EADS는 이를 위해 민간 자본 유치와 더불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AP,BBC 등이 전했다.

한편 영국 저가 항공사로 유명한 버진 캘러틱은 ‘스페이스십2’를 개발해 2009년부터 본격 운행할 계획이며, 미국의 스페이스 어드벤처도 준궤도 우주선 ‘익스플로러’ 개발을 추진하는 등 각국 기업들이 우주관광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7-06-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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