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서 많이 배우겠다” 재수감 패리스 힐튼 항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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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기자
수정 2007-06-11 00:00
입력 2007-06-11 00:00
음주 및 난폭운전 혐의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으로부터 재수감 판결을 받은 힐튼호텔의 억만장자 상속녀이자 모델 패리스 힐튼이 “수감조치에 항소하지 않으며 언론들이 이라크전 등 다른 이슈로 관심을 돌리기 바란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힐튼은 8일(현지시간) 마이클 소여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 판사가 “45일간의 가택연금 대신 교도소로 되돌아가 복역하라.”고 판결한 뒤 변호사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AP통신은 그녀의 또 다른 변호사 스티브 레바인이 그녀의 이런 발언이 진짜라고 확인해 줬다고 10일 보도했다.

힐튼은 약물 및 정신감정을 받고 난 뒤 형기를 채울 감옥이 결정될 예정이다. 수감판결을 받고 시내 중심가의 쌍둥이타워 구치소로 이송될 때 힐튼은 눈물을 글썽이며 어머니에게 “이건 공정치 못한 판결이야.”라며 울부짖기도 했다.

그녀는 “감옥생활은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힘든 일”이라면서 “지난 며칠 동안 생각한 결과 감옥 경험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힐튼은 또 “내가 저지른 일로 얼마나 오랫동안 감옥에서 보낼지에 대해 언론매체와 사람들이 쏟는 관심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언론들이 나 말고 다른 중요한 것들, 예컨대 이라크나 세계 다른 곳에서 미국을 위해 복무중인 사람들에게 관심을 돌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06-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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