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대박’
안미현 기자
수정 2007-06-08 00:00
입력 2007-06-08 00:00
STX그룹도 그 대표적인 예다.STX조선은 2005년 10월과 지난해 11월 주당 각각 7555원,9400원에 우리사주를 직원들에게 배정했다. 당시만 해도 우리사주의 인기는 별로였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2000만원 안팎씩 대출을 주선하며 주식 인수를 독려할 정도였다. 이 회사의 주가는 7일 4만 8000원에 마감했다. 불과 1∼2년새 5∼6배의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개인당 최대 청약 가능 주식수가 2005년 1820주, 지난해 1400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대 1억 4000만원 가량의 평가 차익을 남겼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상당수가 중간에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도 주식을 갖고 있다면 ‘억대 주식부자 샐러리맨’도 가능해 보인다.
또다른 계열사인 STX와 STX엔진도 웃음꽃이 만발하다.2005년 하반기에 배정한 우리사주 주가가 5배로 뛰었다. 한 직원은 “회사가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떠안고 받았던 우리사주가 노다지가 되어 돌아왔다.”며 뿌듯해했다. 비상장 계열사 직원들을 의식해 표정관리마저 하는 기색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06-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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