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철감기 작년比 5.5%↓…“따뜻한 날씨 바이러스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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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수정 2007-06-04 00:00
입력 2007-06-04 00:00
지난해에 비해 봄철 감기 환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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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올 1·4분기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 진료 건수는 2133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57만건에 비해 5.5% 줄었다.

진료 건수는 같은 환자라도 병·의원을 찾은 횟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환자 수에 비해 수치가 높다.

전체 감기환자(외래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62만명에서 4.85% 감소한 1296만명, 심평원의 건강보험급여 지출은 1.92% 줄어든 394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감기환자 진료비가 지난해 1·4분기 2만 9525원에서 올해 3만 433원으로 3.1%나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평원에 따르면 감기 관련 질병의 진료비 구성은 급성상기도감염 1691억원(42.8%), 급성기관지염 1024억원(25.9%), 급성중이염 348억원(8.8%), 급성부비동염 327억원(8.3%) 등이다.

이 가운데 올 1·4분기 조사에선 급성부비동염 발병이 21.4%, 급성상기도염 발병은 8.2%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감기 관련 환자는 약국을 제외한 외래 진료건수 1억 813만건 중 19.7%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건강보험 지출급여비용도 3945억원에 달해 전체 비용(3조 2975억원) 중 12.0%에 달했다.



윤해영 가정의학과 개원의협회장은 “감기 환자가 줄어든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온난했던 봄철 기후가 바이러스 활성을 억제시켰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7-06-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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