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선 타고 日상륙 탈북 4명 “한국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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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 기자
수정 2007-06-04 00:00
입력 2007-06-04 00:00
|도쿄 박홍기특파원|목조선을 타고 북한 청진을 탈출,7일 만인 2일 오전 일본 아오모리현에 닿은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4명이 3일 “한국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탈북한 4명은 50대 후반의 남성과 60대 초반의 여성으로 보이는 부부,20대 후반과 30대의 아들 2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일본 경찰에서 “북한에는 인권도 없다. 생활이 힘들었다.”며 동기를 밝힌 뒤 “한국에 갈 생각이었지만 군사 분계선의 경비 때문에 만경봉호가 다니는 니가타를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을 탈북자로 판단, 입국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희망에 따라 한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hkpark@seoul.co.kr

2007-06-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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