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방송-게임포털 제휴 신규 사업모델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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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기자
수정 2007-05-30 00:00
입력 2007-05-30 00:00
최근 인기를 끄는 인터넷 방송과 게임포털의 제휴가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사업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방송 곰TV와 아프리카는 조만간 국내 주요 게임포털과 게임 방송 및 콘텐츠의 공유에 대한 제휴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포털 전체 콘텐츠에 대한 제휴를 맺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동안 대다수 게임포털이 인터넷방송 사이트에 게임별로 개별 채널을 만들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체결할 제휴 내용에는 이들 인터넷방송이 후원하는 공동 리그 진행까지 포함돼 있다. 업계는 양측이 본격적으로 수익모델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포털측은 이를 통해 안정적인 콘텐츠 유통과 마케팅 활성화 및 이용자 커뮤니티의 확대 효과를, 인터넷방송측은 개별 계약이 아닌 포괄적 제휴를 통해 콘텐츠의 지속적인 확충 및 게임 이용자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곰TV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및 개인리그, 카트라이더 리그 등 e스포츠경기의 온라인 중계를 잇따라 맡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곰TV는 최근 MBC게임 등 케이블 방송채널과의 제휴를 성사,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를 후원하는 등 주요 게임 콘텐츠를 확보한 여세를 몰아 게임포털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포털의 풍부한 콘텐츠와 인터넷방송의 서비스가 결합돼 양측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기존 방송 위주의 유통 경로를 다양화하는 틈새 전략의 성공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7-05-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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