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 하반기도 ‘좁은문’
강주리 기자
수정 2007-05-29 00:00
입력 2007-05-29 00:00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최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한 488개 업체 중 하반기 채용의사를 밝힌 238개 기업의 신규채용 예정 규모는 1만 9232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된 기업 중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48.8%,‘없다.’는 기업은 31.8%였다.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9.4%였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채용규모는 ‘작년 수준’이 71.4%로 가장 많았다.‘작년보다 증가’(15.2%)가 ‘작년보다 감소’(13.4%)를 약간 앞섰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식음료·섬유·석유업 등이 7∼20% 정도의 비교적 큰 폭으로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기타 제조·유통·조선·중공업 등은 최고 13%까지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들 가운데 3분의1은 ‘신규 투자계획’을 증원 이유로 꼽았다.‘장기적 인재 확보’,‘매출 및 순익 증대 예상’ 등의 순이었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들은 ‘경제상황의 불투명’,‘수익사업 모델 부재’,‘인건비 절감’,‘매출 및 순익 감소 전망’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7-05-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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