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대출 4년만에 최대
문소영 기자
수정 2007-05-18 00:00
입력 2007-05-18 00:00
특히 산업대출금의 상당 부분은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용도로 흘러갔지만, 설비투자용 자금 수요도 크게 늘어 전체 산업대출금 잔액 가운데 시설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98년 4분기 이래 최대치로 나타났다. 즉 기업들이 경기회복을 기대하며 장기투자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분기 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368조 4264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5조 2184억원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규모는 2003년 1분기의 16조 9855억원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이처럼 산업대출금 증가규모가 커진 것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자금운용처를 찾지 못한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3년 1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는데,2002년 신용카드 남발에 따른 후유증으로 가계부채가 급격히 증가한데 따른 반작용으로 2003년에 산업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가계대출금 증가액은 2조 4178억원에 불과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7-05-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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