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경선전쟁’ 2라운드
당 지도부는 이날 경선관리위원회 및 검증위원회 구성, 후보등록 준비, 선거인단 구성, 정책토론회 개최 등 실무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서울시장 측과 박 전 대표 측도 경선 캠프 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 전 시장 측은 이르면 금주 중 선대위 인선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선대위원장에는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확정된 상태다. 그러나 선대본부장, 비서실장, 대변인 등은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이 전 시장 측은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다시 후보 검증 공세가 불거질 것에 대비, 네거티브대책팀을 본격 가동한다. 또한 이 전 시장이 중재안 수용 이후 “이제부터는 정책이다.”라고 강조한 만큼, 정책토론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전 대표도 경선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기는 마찬가지다.
박 전 대표는 전국위원회 추인으로 당헌·당규가 개정돼 중재안이 최종 확정되면 빠른 시일 내에 경선후보로 등록할 방침이다.
박 전 대표는 “당에서 경선규칙이 확정되면 곧바로 등록을 받지 않겠나.”며 “규칙이 확정이 안돼 늦어졌다.5월 초로 예상했었는데 늦어졌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 측은 후보등록과 동시에 캠프를 선대위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안병훈 캠프 본부장이 선대위원장을 맡고 선대본부장은 김무성, 허태열 의원이 공동으로 맡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서청원 전 대표는 그대로 고문직을 맡을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