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年경조비 작년 50만원 첫 초과
백문일 기자
수정 2007-05-08 00:00
입력 2007-05-08 00:00
입춘이 두번 있는 ‘쌍춘년 효과’로 지난해 결혼이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가구 전체로는 7조 2762억원을 썼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847조원의 0.9%에 이른다.7일 통계청의 가계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경조비 지출은 월평균 4만 2367원, 연간으로는 50만 8000원이다.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경조비는 ▲2003년 3만 6403원에서 ▲2004년 3만 5843원으로 줄었다가 ▲2005년 3만 7875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가구당 경조비는 2005년보다 11.9% 증가, 가구당 소득 증가율 5.1%의 2배가 넘는다.
지난해 처음 발표한 1인 이상 전국가구의 경조비는 월평균 3만 8188원, 연간으로는 45만 8000원이다.2인 이상 가구의 경조비는 2003년부터 작성됐다.
통계청은 쌍춘년의 효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결혼 건수는 33만 2800건으로 2005년보다 5.2%(1만 6400건) 늘었다. 이같은 증가율은 동성동본의 혼인신고를 받았던 1996년(9.1%)을 제외하면 1980년 13.9% 이후 가장 높다. 경조비 규모도 커졌다. 공무원의 경우 3만원이던 경조비 한도가 지난해부터 현실화,5만원으로 높아졌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2007-05-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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