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 범여 후보로 손학규 낙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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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회 기자
수정 2007-05-04 00:00
입력 2007-05-04 00:00
‘손학규,DJ에 구애할까?’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DJ) 입김이 범여권 정계개편에서 더욱 주요한 요소가 된 가운데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방북 전후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범여권 관계자는 3일 “동교동은 지지율 10% 이상, 확실한 정책과 이념을 제시하는 사람을 도울 것”이라면서 “정책에서 우선 꼽히는 것은 당연히 남북문제이기 때문에 손 전 지사가 방북 전후로 뭔가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동교동에서는 “손학규, 정운찬, 천정배 3명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DJ는 지지할 후보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동교동계가 정치권 인사를 파견해 정운찬을 돕고 있다.”는 주장도 확대해석의 결과다. 범여권 관계자는 “동교동계의 한 전직 의원이 정 전 총장을 접촉한 것을 ‘동교동계 차원’의 움직으로 보면 곤란하다.”고 말했다.‘동교동이 선호하는 3인’ 중 정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현재 지지율 10%라는 조건에 근접해 있는 사람은 손 전 지사다. 정책과 이념 문제만 해결하면 ‘김심’(金心)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민주당에서도 손 전 지사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 광주를 방문한 박상천 대표는 손 전 지사에 대해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7-05-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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