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직원 가족 “어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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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수정 2007-05-04 00:00
입력 2007-05-04 00:00
3일 나이지리아 대우건설 직원 3명이 괴한들에게 납치됐다는 소식을 접한 피랍 직원의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여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대우건설 하익환(50) 부장의 부인 김경희(47)씨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집에서 힘없는 목소리로 “아직 마음의 정리가 안 됐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중계동 집에는 하 부장의 아버지(77)와 두 딸(26세,19세)이 하 부장의 무사 귀환을 손모아 기도하고 있다. 하 부장은 아팜 플랜트 현장소장으로 2000년 9월부터 나이지리아에서 근무해 왔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살고 있는 정태영(52) 상무 부인 역시 심정을 묻는 전화를 받고도 아무런 답을 하지 못할 만큼 슬픔을 억제하지 못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살고 있는 안종태(53) 전문위원 가족은 집을 비운 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7-05-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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