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왕의 남자’ 한강1㎞ 17분만에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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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 기자
수정 2007-05-04 00:00
입력 2007-05-04 00:00
영화 ‘왕의 남자’에서 광대 장생(감우성 분)을 대역한 권원태(40)씨가 처음으로 한강 횡단에 성공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대표 행사인 ‘제1회 세계줄타기대회’가 열린 3일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 권씨는 22m 높이 철골 구조물 위에 섰다. 이 구조물에는 굵기 30㎜, 길이 1㎞의 철제줄이 매달려 있다. 쇠줄은 한강 망원지구까지 이어졌다.9개 나라에서 줄타기 명인 18명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1번인 권씨가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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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줄타기 대회
세계 줄타기 대회 영화 ‘왕의 남자’에서 감우성의 대역으로 유명한 권원태씨가 3일 양화대교 남쪽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와 망원지구 사이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 줄타기대회에서 장대를 들고 한강을 건너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흰색 한복에 자주색 두건을 두른 권씨는 길이 8m 스테인리스 봉(무게 10㎏)을 잡고 줄 위에 섰다.

순간 강 건너에서 함성이 들려왔다. 출발한 지 13분. 권씨가 세계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세계기록은 중국의 아딜리가 보유했던 횡단거리 662m. 권씨는 17분07초만에 한강을 건너는 데 성공했다. 이날 출전한 5명 가운데 권씨를 비롯,3명이 한강 도하에 성공했다. 대회는 5일까지 계속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7-05-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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